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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론이 반감된 주급 받는 상태로 근신에 들어갔다.
애론이 일단은 흡족해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애론의 시말서를 최종 심사하는 위치에 있는 개리는 고심에 빠졌다. '아직은 애론을 제거할 때가 아닌데. 알트가 반격으로 나올 때 애론을 앞세워서 막아야 하거든.'
'애론을 지금 제거하면, 그의 추종자들이 나한테 반기를 들 거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 쑤가 알트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 때 승인하기에 어려움이 있겠고...'
개리는 애론에게 전화를 걸었다.
"Here's the deal. (이렇게 함세.)"
[누구 편이요?]
[자네가 들고 있다는 우디에 대한 기록을 내게 완전히 넘기고, 자네를 다시 복귀하는 걸로.]
[당신은 계속 내 보쓰로 남는다고?]
[그래야 당신도 원활한 은퇴를 맞을 거거든.]
[쑤가 그렇게 좋소?]
[하하하! 애론 자네도 그녀 때문에 이렇게 무리하는 것 아닌가?]
[그녀가... 그 정도요?]
[이십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어제처럼 기억에 생생하다네...]
[그 정도요?]
애론이 전화에서지만 침을 꼴깍 삼켰다.
이십년도 넘게 지난 세월이지만, 쑤가 알트의 명령으로 개리에게 숙청을 들었을 때, 그 때 그녀가 보여주고 실행해 준 셐스 기교는 개리의 기억에서 지워지지않았다. 마치 힘센 손아귀로 주물러주듯 꽉꽉 조여서 ㅈㅈ가 핏기도 없이 하애지도록 만들던 그녀의 질의 수축.
여기 또 한 사내가 쑤의 오럴기교를 맛보고는 잊지 못하고 있으니.
그녀를 재패니스 레스토랑에서 급히 만나고 헤어졌다가 그녀의 남편이 교통 사고로 반 코마 상태에 들어갔던 날, 병원 옆에 달린 값싼 모텔에서 오럴을 서비스 받은 랜디이다.
ㅈㅈ를 끊을 듯이 목젖을 이용해서 빨아대 주던 쑤의 기교는 가히...
그런데 그녀로부터 일체 연락하지말라는 통고를 받고 랜디란 백인 사내는 미쳐가고 있었다.
쑤란 이름만 떠올려도 바지 속에서 ㅈㅈ가 대번에 용트림을 하는데.
과거 뭇사내들이 쑤와 한번이라도 통정하면 있는 돈 없는 돈 갖다 퍼부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그런 충격적인 성기교를 더 맛보고 싶어서...
그러한 기교를 숙희가 남편에게 아낌없이 발휘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녀가 돌발적인 행동을 취하려 하기만 하면 그가 물러서는 것이다.
마치 더러운 물건을 보고 피하듯.
마치 경멸하는 듯한 눈초리로 보며.
수키는 그녀의 셀폰으로 계속 걸려오는 애론의 전화를 무시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자를 만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남편에게 말했다.
"애론이 자꾸 전화 해."
"걔가 지금... 굉장히 곤란하게 됐거든."
"응? 왜?"
"놈이 장난을 좀 하다가... 되려 개리에게 걸려들었거든."
"돈... 갖고?"
"돈은... 희한한 이유로 되돌려 받아서 은행에 들어가 있는데, 문제는..."
"응?" 수키는 궁금해서 남편에게 바짝 붙었다.
"오라이언 뱅크가 제레미의 컨설팅 회사를 반값에 내놓았고... 원래는 당신에게 당연히 넘겼어야 하는 건데, 알트가 숨어있으면서 지연시키네?"
"알트를, 자기가 만났어?"
"아, 그나저나 제프의 차나 치워야겠다?" 우디가 전혀 딴청을 부렸다.
"그 차는 갑자기 왜?"
"당신 그 차 안 원한다 하고. 내 차가 사고로 없어졌으니 그 차를 치우고 하나 장만할 수 있나 해서."
"내 차 써도 되는데."
"헤어질 마당에 당신 차는 좀..."
"또! 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