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는 운진에게 남 캐롤라이나 주를 다녀와야 할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글에서 떨궈 버리듯 팔려는 지사를 직접 가서 보고 필요한 사진도 찍고 한다며. "샬롯트 본사에는 사람이 없대요?" "있지." "거기서 그런 것도 안 해 준대요?"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그래야 매물을 자신있게 소개하니까..." "하루면 됩니까?" "하루? 글쎄?" "언제가 좋은데요?" "그... 아무래도 사람들이 근무할 때... 주중엔데..." "회사에다 말하세요." "왜? 뭘?" "여기... 누님이랑 혜정이한테 맡기고 하루 만에 다녀옵시다." "운진씨, 가게?" "아무래도 제가 곁에 따라 다녀야 맘이 놓이죠!" "어..." 숙희는 운진이 쓸데없이 언성을 높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