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진은 숙희와 혼다 차에 남고 박이 집 동네에 다녀 오기로 했다. 숙희는 운진과 둘이만 남게 되자 비로소 울음을 터뜨렸다. "저, 죽는 줄 알았어요."운진은 숙희가 등 뒤에 기대어 우는 것을 묘한 기분으로 받았다.일단은 운전하다가 졸아버린 추렠터 추레일러 운전자의 과실로 판정났다고. 그녀는 차선 하나를 비켜서 지나가려 했고. 핔엎 추렄이 혼다 차를 추월하면서 그 추레일러에 바짝 붙었다가 받히면서 튕겨나오는 바람에 숙희의 차를 길 가 도랑으로 빠지게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그 추렄은 추렠터 추레일러 앞으로 도로 들어갔고. 밀리면서 몇 바퀴 굴렀다고.숙희의 찌그러진 차를 일단 그녀의 면허증 주소인 고모네로 끌어가기로 했다. 숙희는 운진에게 위로를 받고 놀란 가슴이 풀린 다음에야 오른쪽 다리가 아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