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는 이튿날 출근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남 캐롤라이나 주에 다녀온 얘기를 하지않았다.그 날은 이글에서도 잠잠. 그리고 제인에게서 우려했던 연락이 오지않았다.숙희는 하루 종일 미사일 만드는 회사의 지난 실적을 맞춰보는 것으로 일관했다.그리고 그녀는 퇴근을 다섯시 땡 하기 무섭게 실시했다. 운진은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숙희의 눈에 보기에도 매장은 꽃들이나 화분들 그리고 이젠 정원 장식품들이 는다. 진열품은 이제 입구 바깥까지도 나왔다.운서는 물건 고른 손님에게서 돈 받느라 바쁘다.숙희는 운서언니에게 인사했다.운서는 으응 퇴근했어 하고 말로만 받았다. 돌아다 볼 여유 조차 없이 바쁜 것이다.숙희는 이 날 매장으로 해서 안채로 들어갔다. 숙희는 정말 약을 먹은 이후로 퇴근해서 와도 덜 피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