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 빨가벗고 바닥에 반듯이 누워 천장을 본다.
신가의 손이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아래위로 쓰다듬고 쥐었다 놓았다 한다.
그의 털 난 다리가 그녀의 매끈한 배와 음모 위를 슬슬 문지른다.
"너는 처음이나 십년이 지난 지금이나 셐스는 잘 한다."
"말!... 골라서 해!"
"새로 만나는 놈하고도... 하냐?"
"..."
"넌 안 하고 못 배길 걸? 너 같은 쌕골이 참고 못 살지."
"너 보다 잘 해."
영란은 옆으로 돌아 누웠다. "애는 어디 갔는데?"
그 때였다.
아파트 문이 밖으로부터 열리려고 소리를 냈다.
"엇, 씻! 야야야야! 일어나! 일어나!"
신가가 발딱 일어났다. "내일 온다더니 왜 일찍 왔지?"
영란은 원인 모를 소름이 쪽 끼쳤다. "누군데!"
신가로부터 영란에게 옷이 날아왔다.
그리고 영란은 빨가벗은 몸이 신가에게 다리를 잡혀서 바닥에 질질 끌렸다.
아파트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영란은 화장실 안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그녀는 머리통이 변기 밑부분에 가서 부딪쳤다.
자기 왜 벗었어?
어, 그게!
그리고 그집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한참 후 영란은 참혹한 몰골이 되어 신가의 아파트를 나섰다.
신가와 그의 새 여자에게 몰매를 맞은 것이다.
이것이 내 생각난다고 찾아와서는 다짜고짜로 셐스를 유도해서리...
신가의 그 말 같지 않은 말에 독하게 생겨먹은 여인이 다짜고짜로 영란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마구 휘둘렀다.
듣던 대로 쌕골년이군 하는 욕설과 함께.
영란은 벗은 몸을 이리저리 가리느라 그 여인의 발길질 주먹질 꼬집힘을 고스란히 당해야 했다.
게다가 신가가 영란의 볼기나 등짝을 손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요건 이렇게 해주면 더 좋아해 하며.
그 여자는 영란이 피하는 빈틈을 찾아 찰싹찰싹 따귀도 때렸다.
그들이 매질을 멈춘 것은 영란의 온 몸이 손바닥 자국으로 시퍼렇고, 눈퉁이가 부어오르고 코피가 터진 후였다.
그리고 그의 입을 막으려고 가져갔던 돈 오만불은 돈대로 빼앗겼다.
영란은 차를 세 시간 넘게 운전하며 집에를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
영아가 문을 열어주다가 언니의 모습을 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최 장로는 헛기침만 하고 있다.
영란모가 친척들을 총동원 했다.
한 차로 버지니아 가서 그 년놈을 주리를 틀자고.
그런데 영란은 방에 숨듯이 있으면서 밖에서의 고함소리를 건성으로 듣는다.
이번으로 제발 떨어져 나갔으면!
영란은 그것만 간절하다. 십년을 두고 나를 농락하고도 미국에 데려오니까 딴 여자를 맞이하고도 내 생각난다고 불러서...
그런데 영란도 자신을 뭐라 할 수 없다.
신가가 보자고 불렀을 때, 그녀는 셐스를 오래 굶주린 상태라 말로는 미친 놈 왜 보재 하면서도 세 시간 거리를 단숨에 운전하고 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튕기는 척 하면서 신가를 바짝 약오르게 만들었다.
그래 갖고 성난 남자의 성기가 질 안을 마구 파고 드는 셐스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신가가 그녀의 볼기나 등짝을 찰싹찰싹 때리며 요건 이렇게 해 주면 더 좋아해 한 말이 절대 거짓이 아닌 게, 영란은 그런 새디즘의 셐스에 올가즘을 갖는 변태적이었던 것이다.
후향위로 할 때 볼기를 찰싹찰싹 맞으면 그 때마다 영란의 거기에서는 분비가 튀었다.
상위로 할 때 젖통을 찰싹찰싹 맞으면 유두가 폭발할 듯이 팽팽해졌다.
신가가 그녀를 위에서 하려고 눕게 하면서 가랑이를 쫙 벌리면 하는 말이 있다.
"씨발, 넌 이걸로 면도 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