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레슬러 출신들인 알트의 경호원들에 의해 반항도 못 해보고 제프의 차에서 강제로 끌려 내린 쑤는 거의 들려지다시피 해서 안으로 들여졌다.
"Let go of me! I'm going to call the police! (나를 놓아! 경찰을 부를 테다!)"
쑤는 안 끌려들어가려고 온몸에다 힘을 줘보고 발버둥을 쳤다. "Let go of me!"
그러나 그녀는 안으로 안으로 들려져서 어느 방 안에까지 옮겨졌다.
경호원들이 그녀를 사정없이 메다꽂으려 했다.
"Ah-ah! Easy, easy, boys?"
이제는 배가 불뚝하고 얼굴이 붉은 알트가 제 딴에는 좋게 한답시고 나왔다. "You boys may go now."
쑤는 그래도 얌전히 내려졌다.
"What the hell do you think you're doing! (무슨 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쑤는 등치가 산만한 경호원들이 나가길 기다렸다가 알트 늙은이 하나만 상대해야 한다면 자신 있어서 소리를 쳤다. "I'm not working for you any more! I have a husband. You must and you better send me home! (나는 당신을 위해 더 이상 일하지 않아! 나는 남편이 있소. 당신은 나를 보내야 하고 나를 집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거요!)"
"우우! I'm scared. (나 무서워.)"
알트가 몸을 도사리는 시늉을 냈다. "Didn't I tell you that I found a man for you? (내가 너를 위해 남자 하나를 찾았다고 말하지 않았나?)"
"Why should I be interested in that! (왜 내가 흥미 있어야 하는데!)"
"Because you're going to love him. (네가 그를 사랑할 것이기 때문에.)"
"흥!"
쑤는 알트를 비웃었다.
이제는 당뇨에 고혈압으로 인해 아주 젊은 여자를 앞에 벗겨서 놓고도 발기는 커녕 흥분해서도 안 되는 알트를. [나는 당신이 생각했었던 쑤가 아니요.]
"We will see. (보면 알겠지.)"
알트가 어디엔가 대고 손뼉을 쳤다. "Come in! (들어와!)"
쑤는 가슴이 철렁했다.
또 몇놈들이 달겨들건지 하고.
산더미 만한 놈들이 덤벼들어서 그녀를 능욕하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고통이었다.
문이 열리고 들어선 것은 아주 홀랑 벗은 어떤 흑인 남자였다.
그 자가 발기하지않은 상태에서도 길게 축 늘어진 믈건을 건들거렸다. 알트가 쑤를 위해서 '찾았다는 사람' 은 온몸이 문신투성이에 쌔까만 사람이 가뜩이나 짧은 머리를 어디서 샛노랗게 물들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깡말라서 그런지 홀쭉한 키에 팔다리만 길었다.
"You're really looking for the trouble. (당신 정말 문제를 일으키고 있구만.)"
쑤는 두 팔을 앞으로 안았다. "This is more than humilation. This is sexual harrassment. (이것은 망신 보다 더 한 거요. 이것은 성적 희롱이요.)"
알트가 그 자를 다시 보라고 고갯짓을 했다.
알트가 눈짓으로 가리킨 곳이 그 흑인 남자의 길게 늘어진 믈건이었다. "I said I found this man for you. You always like that kind of big dick, don't you? (내가 이 자를 너를 위해서 찾았다고 했잖아. 너는 항상 저런 종류의 큰 것을 좋아해, 안 그래?)"
쑤는 천장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Art, Art, Art. Be a man. This is ridiculous! This is childish. (알트, 알트, 알트. 남자가 되시요. 이건 말도 안돼. 이건 어린애 장난이다.)"
알트가 조금 무안해 했다.
"You know how I am. (당신은 내가 어떤지 아오.)
쑤는 과감히 그 흑인 남자의 그 부분을 가리켰다. [내가 저 정도에 넘어갈 줄 알고?]
알트가 무슨 의미에서인지 미소를 지었다. [너를 잘 알지...]
"I'm married. I have a husband. And we make love everyday. Taking that kind of big dick once in a blue moon don't do any good to me. That's nothing but a meat. (나는 결혼을 했소. 나는 남편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매일 사랑을 나눠요. 저런 종류의 큰 것을 어쩌다 한번 갖는다 해서 나한테 아무 소용 없소. 저건 그냥 고깃살에 불과해요.)"
그 흑인 남자는 안색이 변했다.
"Do you want to lose all that money that I helped you to make? (당신은 내가 벌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돈을 모두 잃기 원하나 보지?)"
쑤가 당당히 소리쳤다. "And the rest of your money? (그리고 당신의 돈 나머지도?)"
알트가 상을 찡그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Beg! Bitch! (빌어! 년아!)"
'[소설] 두개의 세상 pt. 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pt.2 12-2x112 (0) | 2024.08.29 |
---|---|
pt.2 12-1x111 미스테리우스(Mysterious)한 일들 (0) | 2024.08.29 |
pt.2 11-9x109 (2) | 2024.08.28 |
pt.2 11-8x108 (0) | 2024.08.28 |
pt.2 11-7x107 (2)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