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두개의 세상 pt. 04

pt.4|18-1x171 현실과 비현실의 동이점들

키 작은 사내의 쉼방 2024. 9. 30. 01:59

현실과 비현실의 동이점들

   [우디가 당신을 의심하기 시작한 그 시기로 돌아갑시다.]
   딕터가 차트를 데스크 위에다 펼쳤다. "Sue. Please, try to answer as much you can. I'm going to ask you time-frame-ly questions. (쑤. 할 수 있는 만큼 대답하시요. 나는 시차적인 질문들을 할 겁니다.)"
수키의 고개가 문으로 향했다. 우디가 있을 밖을 향해.
   [쑤?] 
의사가 수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Oh, sorry. Do you mean Woody is suspicious about me? (아, 미안. 우디가 나에 대해 의심한다는 뜻입니까?)"
   "Mucho! A lot, a lot, a lot! Including me. (무쵸! 많이, 많이, 많이! 나도 포함해서.)"
   "왓..." 수키의 버릇이 나왔다.
닥터가 방금 수키가 한 왓 이란 말버릇이 되게 거슬린다고 상을 찌푸렸다.
    "That 'wat' really ticked me off! I recommend you not using it to me. (그 '왓'이 정말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군요! 나에게 사용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예스." 
수키의 고개가 숙여지고 얼굴이 빨개졌다.
   [남편이 그런 식으로, 와앗, 합니까? 그래서 따라 합니까?]
   [아니요... 남편은 내가 그럴 때마다 웃는데요.]
   [그 웃는 것을 잘 보기 바랍니다. 아마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닐 겁니다.]
   "..."
수키는 그제서야 내가 어디서 배우고 나도 모르게 사용할까 하고 의구심이 들었다. '아! 알트... 알트가 잘 그런다!'
   [쑤... 남편의 말에 의하면, 당신은 어떤 작업을 한다고, 며칠씩 집을 비우면서... 어느 날 아침, 집에 들어와서 팬티만 갈아입고 도로 나간 적이 있습니까?]
   "왓..."
   [싯, 쩟!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죠? 물은 것에 대답이나 하시요.]
   [...그런 것도 같아요.]
   [그 전날 밤, 어느 남자와 동침했습니까?]
   "왓, 아, 잌스큐즈 미?"
   [밤새 일을 했든 어쨌든 그날 밤 남자와 동침하고, 집에 와서 팬티만 갈아입고 도로 나간 적이 있습니까? 예스 오어 노.]
   [그런 적은 있는데, 남자와 동침하지는 않았어요!]
거짓말장이 쑤는 그렇데 쏘아부치며 강해지자고 자신을 타일렀다.
닥터가 수키를 날카롭게 쏘아봤다. [정말!]
   "Ye...s." 쑤의 눈길이 자연 아래로 향했다.
닥터가 차트 한장을 넘겼다.  [당신은 제프와 만나서 며칠 집을 비운 동안 그와 동침했습니까?]
   [아니요!]
   [그럴 예정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못했습니까?]
   [아니요! 내가 거절했어요. 내가 흔들렸던 것은 사실인데, 내 장래를 비추어 봤을 때, 남편에게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 도중에 다른 곳으로 가서 곤욕을 치뤘지만. 그 사실만은 남편에게 떳떳해요. 우린 키쓰도 없었어요.]
   "베리 굳!"
   [그런데 그런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이유를 물어도 되나요?]
   [당신은 당신의 남편과 이혼할 예정입니까?]
   "노!"
   [그럼, 그의 그런 의심을 다 풀어야 합니다. 설령 이혼한다 하더라도...] 
   [이혼 안 합니다.]
   [배우자에게 거짓말 하는 것은 치팅과 버금갑니다. 아니, 차라리 치팅하다가 들켜서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이 거짓말 했다가 발각나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낫습니다.]
   닥터가 차트를 덮었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동침한 것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쑤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터졌다. "I have to!"
   "May I ask why, Sue?"
   "I'm going to forgive him!"
닥터가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Why?"
   "Why? What w'at..." 쑤는 그 못된 비굴함을 여기서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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