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가지고 온 챌리의 남자친구가 동양여자들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 하지만 분위기로 대충 알아차리고 돌아가려 했다. 숙희가 둘을 세우고 챌리에게 말했다. “서구사람들, 특히 뉴 잉글랜드 쪽 사람들은 자기네 전통을 꼭 지킨다. 그들은 영국 후손들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다른 종족을 영입하지 않는데, 그래도 네가 아주 뛰어나고 장래가 보이니까 받아들이려 했다가 네가 홀아비하고 사니까 그걸 우려해서 조용히 끊었어. 이제 누가 와서 집안꼴이 되어가니까 다시 찾아왔는데, 그게 뭐가 그리 나빠? 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는 머리 싸매고 누웠었잖아. 차도 네가 자청해서 보냈대매? 왜 그랬어? 그건 자격지심이야. 너도 사과하고 받아들여!”숙희가 명령쪼로 타이르고 챌리가 울면서 남자친구와 포옹했다. 자연 둘의 교제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