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새엄마가 캘리포니아 있었을 때 알고 지냈던 남자가 써니를 통해서 연락을 하려나 봐." 챌리가 그렇게만 말했다. "새엄마 캘리포니아 살았을 때, 굉장히 불행했대..." '굉장히 외로워 했구.' '디프레쑌(우울증)에도 걸릴 뻔 했대.'운진은 거기까지만 듣고 그만 하라고 했다.챌리가 마지막 이 말만 했다. "그래서 아빠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겼대."운진은 챌리를 집안에서 또 대할 기회가 생겼다. "챌리 너는 그런 내막을 어떻게 잘 아는데?" 운진은 결국 부끄러운 질문을 딸에게 했다. "아빠인 나도 모르는 걸..." "써니가 첨에는... 착했는데, 이제는 나빠졌어." "나빠지다니?" "새엄마를 흉보구... 아빠한테 자꾸 안 좋게 말하려고 하잖아."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