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등은 뉴 욬으로 크리스탈 볼이 떨어지는 것을 보러 간다고 했다.해마다 뉴 이얼즈 데이 이브면 어떤 코메디언 출신의 사회자가 뉴 욬의 타임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지게 하는 신년맞이 카운트다운을 말하는 것이다.그들이 음식을 부지런히 끝내고, 수키에게 다시 한번 득남을 축하하고, 음식점을 빠져 나갔다. 영호가 맨 마지막으로 나가며 우디에게 한잔 꺾자는 제스처를 보였다. "자기, 전처남하고 아직도 어울리니?" 수키가 짬뽕 국물 떠 먹은 수저를 놓으며 말했다. "폼이 어색하지가 않네?"우디는 대답을 어떻게 해야 수키가 오해하지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나 생각했다. "연관이 끝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나부지?" "친구는! 나랑 나이 차가 얼만데... 너무 박절하게 할 수가 없어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