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키가 술이 오르고 졸립다면서 먼저 올라간다고... "자기도 그만 마시고 올라오지?" 그녀가 약간 비틀거리며 윗층으로 통하는 문을 향했다. "지하실에서 잠들지는 말구."수키가 이층으로 완전히 올라간 것을 소리로 확인하고, 우디는 지하실 한 벽에 만들어진 선반으로 다가갔다. 그는 거기서 두 해 정도의 세금 계산한 서류들을 찾았다.지난 해 둘이 최초로 부부 합동 세금 계산을 보고했는데, 유독 수키가 혼자 가서 하겠다 했고, 우디는 그리 신경써서 여기지 않았었다. 세금 계산을 대리로 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회계사가 과연 우디가 생각하는 대로 그녀의 자금도 관리를 해줘 오던 애담인지... 우디는 지난 해의 세금 보고서를 찾아냈다.그리고 국세청으로 우송하기 전에 그의 이름 부분의 서명을 한 기억이 없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