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에게 랜디란 자의 존재를 밝혀주면...수키는 남편의 잔인한 미소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그에게 매달렸다. "랜디란 놈과는 또 어디까지 진전한 사이신가?" "낫씽!" 수키는 고개를 수 없이 흔들어 보였다. "믿어 줘." "키쓰는 커녕 손도 안 잡았어?" "오럴..."짝!수키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그녀의 뺨에서 난 소리.우디가 아내의 뺨을 있는 힘을 다해서 갈긴 소리.그래도 수키는 남편에게 매달렸다.그리고 그녀는 남편에게 싹싹 빌었다. 용서해 줘. 용서해 줘. 용서해 줘 하고. "이제서야 죽는다는 것에 겁이 나나?" "응!" "근데... 나 하고 있으면 괜찮나부지?" "응!" "날 뭘 믿고 그런 대답을 쉽게 하지?" "자기 말이 다 맞아떨어져서." "그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