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리가 귀가해서는 아빠와 가방을 보았다. "Dad! What's that? (댇! 그거 뭔데?)" "엉. 그냥..." 운진은 바닥에 놓인 손가방을 발로 밀었다. "오늘... 주니어의 대디 만났는데." "어, 그래." "레스토랑에 갔어." "오, 그래?" "맘... 워리(worry) 하지 말라구." "응, 그래." 운진은 챌리를 은근히 외면했다. "아빠가... 엄마 대신 미안하구나." "댇. 그 백... 뭔데?" 챌리가 바닥의 가방을 가리켰다. "You packed? (짐 쌌어?)" "엉? 어엉..." "마미가... 주니어의 대디 말이... 댇 도움이 많이 필요할 거래." "그런 말을... 주니어의 대디가 왜 하지?" "주니어도 더는 모르는데. 주니어..